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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수 서울대·공구 한양대 의대 교수 훈·포장

줄기세포 치료·유방암 정밀의료 발전기여

복지부, 보건의료 유공자 40명 시상

이상빈 메인텍 대표 대통령 표창

김효수(왼쪽부터) 서울대 교수, 공구 한양대 의대 교수, 이상빈 메인텍 대표.




김효수 서울대 교수, 공구 한양대 의대 교수, 이상빈 메인텍 대표가 보건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년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김 교수 등 40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녹조근정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김 교수(순환기내과)는 환자의 줄기세포를 고통 없이 채취하는 의료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안하고 심근경색증 세포치료법을 확립했다. 또 분화능력이 뛰어난 줄기세포 선별 및 대량 배양, 임상 적용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논문을 줄기세포 분야의 최고 학술지 ‘셀 스템셀’에 발표했다.

근정포장을 받는 공 교수(병리학교실)는 세계 최대 규모인 유방암 환자 560명의 전장유전체(whole genome)를 분석해 다수의 유방암 관련 유전자를 발굴하고 유전자 변이지도를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 등에 발표해 맞춤형 정밀의료의 발전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이 대표는 의약품주입량 조절기와 60년 동안 기술적 진보가 없던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원천기술을 개발해 의료진의 부담을 덜고 의료사고 해결에 일조했다. 또 미국·영국·일본 등 40여개국에 의약품주입량 조절기를 수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5,0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주입 펌프 공급계약을 맺는 등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강동원 메디아나 연구소장과 장양수 연세대의료원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강 소장은 적은 혈류량에서도 혈중 산소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계적 수준의 심전도 정밀측정·진단 알고리즘을 장착한 환자감시장치 등을 개발했다. 장 교수는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한국인의 주요 원인 유전자(RYR1) 규명, 혈관질환 줄기세포 치료 실용화, 혈관 내 초음파(IVUS), 광학간섭단층촬영(OCT) 영상기술 개발 등 진단·치료 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신봉근 레보메드 대표, 류경호 미르네트워크 대표 등 35명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신 대표는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와 혈소판을 추출하는 ‘골수 줄기세포 추출기’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의 50%가량을 수입 대체하고 무릎관절 연골세포 재생치료 비용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

류 대표는 직경 7㎜ 이상의 와이드 임플란트를 세계에서 처음 개발하고 1,000만달러가 넘는 수출실적을 올렸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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