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우리스타호’와 ‘민해호’ 등 북한 선박 4척이 지난 11일부터 중국 산둥성 란산항에서 20㎞ 정도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머물고 있다.
‘금송호’와 ‘남포9호’ 등 다른 북한 선박 8척도 비슷한 시기부터 산둥성 르자오시의 한 항구와 펑라이항 앞바다에서 포착됐다. 일부 선박은 한 자리를 수차례 맴도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중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21호 이행을 위해 이달 말가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일시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