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측은 “강호동씨가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14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강호동이 투입된다는 소식이 나간 후, 연달아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가 나간 후, 누리꾼들은 SBS ‘일요일이 좋다-X맨’ 이후 다시 만나게 되는 유재석-강호동의 만남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이와는 별도로 ‘7년을 함께한 멤버들과의 깊은 논의가 없었던 일방적인 하차이다’ 며 언성을 높였던 것도 사실.
이후 송지효 측은 “시즌제로 새단장을 하는 시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하차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M C&C 측은 “일련의 상황들로 인하여 저희는 강호동씨의 출연 결정 사실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며 “이번 상황의 세세한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만, 어떤 이유에서건 강호동씨의 출연 여부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고 전했다.
한편, 강호동은 오는 25일 진행되는 2016 SBS 연예대상 MC를 맡아 이경규, 이시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호동 소속사 SM C&C입니다.
어제 오전 보도된 바와 같이 강호동씨가 SBS ‘런닝맨 시즌2’ 출연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알려진 일련의 상황들로 인하여 저희는 강호동씨의 출연 결정 사실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소속사의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상황의 세세한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만, 어떤 이유에서건 강호동씨의 출연 여부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뜻에서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합니다.
‘런닝맨’을 사랑하시는 팬여러분들과 시청자여러분들께, 그리고 제안해주신 SBS관계자 여러분들께 본의 아니게 혼선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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