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와 덕이 오마쥬 앨범>프로젝트 4번째인 이 음원은 16일 정오 발표된다. 이은하 작사 장덕 작곡<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은 1986년 이은하가 첫 발표한 이후 지난해 f(x)루나가 mbc<복면가왕>방송용으로 리메이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규 음원으로 리메이크되는 것은 무려 30년만이다. 2016버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은 채은옥 특유의 회색톤 음색이 흥겨운 스패니쉬 기타와 피아노의 보사노바 리듬에 실리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장기섭은 이 노래의 인트로 부분을 짧게 노래하지만, 요즘 보기 드물게 맑은 미성과 감성으로 완숙한 채은옥의 음성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현이와 덕이 오마쥬 앨범>프로젝트는 현이와 덕이의 데뷔당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늘 함께 했던 매니저 출신 김철한씨가 최근 (주)아트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이들이 남기고 간 300여곡의 유작 음원을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유리상자 박승화와 김희진이 <순진한 아이> <나의 공주님>을 리메이크했고, 이후 지난 11월 15일에는 박서진이 <날 찾지 말아요>를 리메이크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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