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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장모, 이대 ‘알프스’ 총동창회장 지내…야권 “비선 실세 인재풀”





최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두 번 만났다고 밝힌 우병우 장모가 이화여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알프스’에서 총동창회장까지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지난 15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두 차례 정도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알프스(ALPS)’ 축사할 때 같이 식사하며 본 적은 있다”며 “알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전현직 실세는 물론 대기업 회장 부인 등이 수강하는 사교모임 성격이 강하다고 한다.

이화여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알프스(ALPS)’는 전직 대통령 부인, 대기업 회장 부인 등이 수강해 고위층 여성의 사교 모임 성격이 강한 걸로 알려져 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도 2009년 이 과정에 등록해 최근까지 총동창회장을 지냈다.



그런데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병준 전 국무총리 내정자 부인도 이 과정 동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비서실장 부인은 13기, 김 전 국무총리 내정자 부인은 29기, 김장자 회장은 28기 출신이다.

야권은 “이대 알프스과정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인재풀’이었다”며 국정조사특위에서 관련 의혹을 집중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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