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단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와 구현대 1·2차로 최고 7억원이 올랐다.
신현대 전용면적 169㎡는 작년 말 기준 시세가 평균 24억원이었으나 12월 31억원으로 올랐다. 또 구현대 1·2차 196㎡는 작년 말 평균 25억5,000만원에서 32억5,000만원으로 역시 7억원이 뛰었다.
11·3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0월까지는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일부 단지에서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비강남권에선 성남 판교 알파리움 1단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 129.4㎡의 매매가격은 작년 말 평균 11억3,500만원에서 현재 14억5,000만원으로 3억1,450만원 상승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창신 아파트 전용 37.62㎡로 작년 말 5,500만원에서 현재 9,000만원으로 63.64% 상승했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재송동 삼익아파트, 수영구 남천동 남천파크 등이 40% 이상 오르면서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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