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체조선수 368명, 코치·선수단장 등으로부터 20년간 성추행·성폭력 당해···

미국서 체조선수 368명이 코치와 선수단장 등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 /사진=이호재 기자




미국 전역에서 지난 20년 이상 초중교 각급 체조선수 368명이 코치와 선수단장 등으로부터 성적 학대 피해를 입은 사실이 밝혀졌다.

인디애나 주 지역지 인디스타(Indystar.com)는 15일(현지 시간) 수천여 장의 공문서와 언론 보도, 100여 명 이상 인터뷰 등을 종합해 체조선수들의 성적 학대 사실을 보도했다.

한 초등부 체조 코치는 6살 체조선수의 알몸사진을 촬영하고 타이츠에 손을 넣는 등의 방법으로 성추행했다. 체조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의 학교 유명 코치는 14세 체조선수를 매일 성폭행했다.

나이 어린 체조선수들에 대한 성적 학대가 암암리에 자행된 것은 피해 선수들이 수치심으로 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변호사인 낸시 혹스헤드 마커는 “체조선수들에 대한 성적 학대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져 온 것은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이를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그냥 참고 넘겨온 관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추행을 일삼아온 코치들이 단죄되지 못하고 전근 등의 방법으로 다른 곳에서 계속 코치 일을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디스타에 따르면,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전미체조연맹(USAG)은 내부적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이를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국은 수사에 착수, 각급 학교 체조코치와 선수단장 등 성인 115명을 성적 학대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