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정우택 후보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새누리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정우택 후보는 16일 오전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119표 중 62표를 얻어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이에 비박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나경원 의원 “일단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에 그쳤다.
비박계 핵심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정 원내대표의 당선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는데, 유승민 의원은 “저로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언급했으며 김무성 전 대표는 “나는 나경원 찍었다”며 노골적 반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사진 = 정우택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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