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16일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주장한 청와대의 사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청와대는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사찰을 한 적이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대법원은 같은날 “사실이라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찰문건의 내용이 무엇인지 일단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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