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남 지사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것이 새누리당의 민낯”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 지사는 이어 “공당이 아닌 사당일 뿐”이라며 “새누리당이 해체돼야 할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생명을 다했기에 정치적, 법적으로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박도 더는 좌고우면하지 말라”며 “국민과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를 깨닫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치러진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 정우택 후보가 62표를 얻어, 55표를 얻은 비박계 나경원 후보를 7표 차이로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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