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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CIA·DNI, “러시아가 美 대선에 개입했다” 충격 결론…혼돈의 미국

미 언론들이 제임스 코미 FBI 국장과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CIA는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돕기 위해 러시아가 ‘사이버 캠페인’을 벌였다는 주장을 해왔으나 FBI와 DNI는 CIA의 분석을 지지하지 않고 유보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FBI와 DNI의 입장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자 CIA는 비공개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덧붙이며 미국 정국이 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논란과 관련,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고위 간부들의 이메일 해킹 사건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단정했고 “러시아에선 푸틴 대통령의 명령 없이 일어나는 일이 많지 않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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