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이 이만희 의원의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대질 심문을 통해 투명하게 파헤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블릿 PC 관련 위증 교사 의혹 사건 기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누구를 막론하고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심각한 일이고 그 진상이 백일 하에 드러나야 한다”며 “저는 국조위원으로서 본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국조특위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겠다”고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오는 22일 국정조사에 고영태 증인은 이미 나오기로 되어 있다. 좀 전 1시 30분경 국조 김성태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헌영씨도 청문회장에 꼭 나올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힌 하 의원은 “출석 리스트에 없었지만 또 다른 당사자인 박헌영씨가 나오면 위증 교사 의혹 사건 당사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니 실체적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증인의 객관적 증언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의혹 당사자인 의원은 심문석에서 빠지고 신상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해 보겠다”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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