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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확인법' 알려주는 앱 등장

국과수-한국은행 공동개발...19일부터 서비스

위조지폐를 손쉽게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 선보인다.

행정자치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을 개발하고 19일 오전 10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은 이용자가 천원권, 오천원권, 만원권, 오만원권 중 원하는 지폐를 선택한 뒤 안내에 따라 위조 여부를 감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앱은 ‘비추어 보기’ ‘기울여 보기’ ‘만져 보기’등 위조지폐 식별요령을 안내한다. 또한 위조지폐 유통시 처벌 조항, 발견 시 행동요령도 알려준다. ‘비추어보기’는 지폐를 빛에 비추는 방식으로 위조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지폐 좌측에 위치한 숨은 그림, 앞판과 뒤판의 무늬가 합쳐져 정확한 태극무늬를 완성하는 앞뒷면맞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울여보기’는 실제 지폐를 기울이는 것처럼 스마트폰을 기울여 보면 보는 각도에서 따라 달리 나타나는 홀로그램, 숨겨진 숫자가 드러나는 요판잠상 등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만져보기’에서는 지폐 도안 중 볼록하게 인쇄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고 앱 상에서 해당 부분 터치시 진동을 통해 위치를 알려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화 위조지폐는 지난 2013년 총 3,588장이 발견됐으나 지난해에는 3,293장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오만원권의 경우 같은 기간 84장에서 2,169장으로 급증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이번 앱 개발로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지폐의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위조지폐 유통방지와 피해 예방, 신고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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