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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실용화 위해 전 세계 27개사 연합체 출범

자동차·IT·보험사 등

이달 중 실증 실험 나서기로

자율주행차의 실용화를 위해 세계 자동차 기업이 폭넓게 연대한다. 실증 실험 및 안전 규칙 제정에 힘을 합쳐 자율주행차 보급을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동차·정보기술(IT)·보험사 등 총 27개 회사가 이달 중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실증 실험에 나선다고 19일 보도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연합체 구성에 앞장섰으며, 현대차·도요타·닛산·폭스바겐 등 12개 자동차 기업이 참여한다.

WEF는 지난 5월부터 자율주행차 관련 위원회를 만들고 기업 연합체 구성에 나섰다. WEF는 “이렇게 많은 글로벌 기업의 제휴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기업 연합체들은 실험뿐 아니라 안전 데이터 역시 공유하고 자율주행차가 철도 등 다른 교통 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손해 보험 등 사회 인프라 정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성과는 WEF가 매년 1월에 개최하는 다보스포럼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많은 유력 기업의 참여로 국가 간 공통된 자율주행차 관련 제도가 도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자율주행차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테슬라, 포드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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