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복면가왕’에 하트여왕 즉 가수 박기영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작년 ‘불후의 명곡’에서 눈물을 흘려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박기영은 ‘하트여왕’ 가면을 쓰고 ‘양철로봇’과 가왕전 대결에서 패배했지만 변치 않은 가창력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복면가왕 하트여왕인 박기영은 올해 초 결혼 5년 만에 안타까운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어 이번 무대가 더 특별했다.
한편, 지난해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박기영은 견우의 무대에 눈물을 보였다. 박기영 눈물에 유리상자 이세준은 “견우가 노래가 너무 하고 싶은데 할 데가 없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제가 그 경력단절을 경험했잖아요. 그래서 견우 얘기가 남 일 같지 않아서 울컥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였다.
박기영은 복면가왕 방송 후 인스타그램에 “하트다 하트 여왕 박기영입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하였다.
“2주 동안 비밀 지키느라 간질간질했는데 시원하게 인사 드려요. 복면가왕 무대는 너무 오랫동안 고민하고 망설이다 오른 무대입니다. 그래서 저도 많이 긴장하면서 준비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생각들이 오갔지만,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순간 너무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 보여서 오직 노래에만 집중하게 되는 거에요. 이거네… 했습니다”라고 복면가왕 무대에 오른 소감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기영은 “6년 만에 발매하는 새로운 싱글 ‘자연의 법칙’도 많이 사랑해달라 신곡 홍보하러 복면가왕 나간 거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글 끝에 덧붙였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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