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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관광지 총격 테러로 10명 사망, 14명은 아직 갇혀있어

총격테러 진압하는 요르단 군경/연합뉴스




요르단 중서부도시 알 카라크 인근 관광지에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테러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7명 이상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알카라크의 유명 관광지 일대에서 무장 괴한이 4명의 경찰관과 1명의 캐나다 관광객 등에게 총격을 가한 뒤 중세 십자군 시대의 요새에 침입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첫 번째 총격은 카라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차량이 현장을 순찰하는 도중 발생했다.

잠시 후 이 일대의 다른 순찰 경찰을 향해 또 다른 총격이 가해졌고 동시에 무장 괴한들이 알카라크 성채 안으로 도망쳐 잠임했다.



요르단 일간 알가드에 따르면 현재 성채 안에는 관광객 등 14명이 갇혀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의 배후 세력을 주장하는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요르단은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이끄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다. IS는 과거 “요르단 국경을 뚫겠다”며 협박을 가한 적도 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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