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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산·계남공원, 휠체어·유모차도 오를 수 있어요

서울 양천구는 목동 용왕산과 신정동 계남공원 등산로를 재정비, 장애인이나 보행 약자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무(無)장애 숲길’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급경사로 단절됐던 용왕산 남측 산책로는 데크로 연결해 용왕정까지 이르는 총 507m 구간을 순환형 숲길로 만들었다. 남명초등학교 옆 등산로 입구부터 소정상까지 총 304m에도 데크 숲길을 조성했다.

구는 내년에도 데크 로드 470m 구간을 확대·조성해 다락골 약수터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무장애 데크숲길 조성사업은 보행약자에게 숲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등산로 곳곳 생겨나는 샛길 확산을 방지해 산림 복원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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