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이라는 답변서에 대해 이재명 성남 시장이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자신의 SNS에 ‘1% 미만을 위했던 범죄 대통령의 파렴치한 궤변’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이 시장은 “피의자 박근혜가 헌법재판소에 보낸 답변서가 가관이다. 자신의 모든 혐의를 전면 부정하는 것을 넘어 국회의 정당한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위헌’으로 몰고 있다”며 “박사모를 동원해 국민을 편가르기 하며 진영 대결로 몰아가는 뻔한 작전은 시작일 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해 ‘국정 관여 비율이 1%미만’이라는 박 대통령의 헌재 답변서에 대해 “1% 미만을 위했던 범죄 대통령 답변 답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박근혜의 헌재 답변서는 국민들과의 전면전 선포에 다름 아니다”면서 “범죄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내는 힘은 결국 국민들의 투쟁에 달려있다. 촛불이 부족하다면 횃불로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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