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1,196개교의 학생 2만7,264명을 대상으로 선호직업을 조사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교사가 1위로 조사됐다. 초·중·고등학생을 막론하고 선생님을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은 것으로 10년 전 조사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초등학생들은 교사(9.6%)에 이어 운동선수(8.85), 의사(6.8%), 요리사(5.7%), 경찰(4.8%)을 꼽았다. 중학생들은 교사(13.5%)의 뒤를 이어 경찰(5.8%), 의사(4.0%), 운동선수(3.7%), 군인(3.5%) 순으로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들 역시 1위는 교사(12.0%)였으며 간호사(5.0%), 생명·자연과학자(4.5%), 경찰(4.5%), 군인(3.6%) 순으로 선호하는 직업을 답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선호직업에서 지난 2007년과 2012년 연속 2위에 올랐던 회사원, 3위에 올랐던 공무원은 이번 조사에서는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반면 10년 전에 희망직업 상위 10위안에 들지 못했던 생명·자연과학자와 연구원, 정보시스템과 보안 전문가는 올해 각각 중학생 희망직업 7·8위, 고등학생은 3·6위에 올랐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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