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마이클 리가 녹화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리는 1995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데뷔한 경력 22년차 뮤지컬 배우. 2007년 시애틀 풋라이트 어워드에서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했고, ‘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미스 사이공’에 출연하며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마이클리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매우 놀랍고 영광스러웠다”며, “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주로 ‘팬텀싱어’ 참가자들의 입장인 캐스팅을 당하는 쪽에 앉아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이 그들의 감정을 청중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도움과 관점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팬텀싱어’는 남성 크로스오버 보컬 4중창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6회까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음원 차트에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이끌고 있다.
마이클리는 “팬텀싱어’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최고급 뮤지컬 객석에서 느끼는 감동을 매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주 이런 환상적인 쇼를 티비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참가자들의 뛰어난 무대를 함께 지켜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리는 매주 호평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 참가자들이 저의 형제라고 생각하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박유겸, 이준환, 이벼리와 같이 프로 경험이 많지 않은 출연진들의 성장과정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클리는 “참가자들 모두 고유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며, “심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청중과 가수가 진실 되게 연결되어 있는지와 부르는 이가 느끼는 것을 관객이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선발될 ‘팬텀싱어’는 전형적인 베이스, 바리톤, 테너, 하이 테너가 포함된 남성 4중창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팬텀싱어’는 숨어 있는 인재들이 그들의 꿈에 도달하기 위한 능력을 보여줄 수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