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대선출마에 대해 비판했다.
이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에 <반기문 대선출마? 박근혜 이은 친일독재부패세력의 꼭두각시는 국민심판 받을 것>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이 시장은 “반기문 총장께서는 고위공직에 있는 동안 무엇을 했습니까?”라며 “지금은 고위공직이나 벼슬 그 자체가 장점인 시대가 아닙니다. 고위공직의 막강한 권한을 지녔으면서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없다면 그건 단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공직을 사익을 위해 이용했다면 오점이 될 것입니다. 최악총장이라는 세계 유수언론의 평가도 있지만 총장께서는 ‘우려’외에 어떤 성과를 냈다는 걸 찾지 못했습니다.”라고 덧붙인 이 시장은 “오히려 개인편지 외교행낭 이용 등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사례만 발견될 뿐입니다. 가면을 바꿔쓰고 친일독재부패세력의 꼭두각시가 되려한다면 촛불광장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반 총장을 비난했다.
또 이 시장은 “위안부 합의 찬성, 박근혜 지원 발언 등에 대한 국민의 우려부터 불식시켜주시는 게 우선입니다.”라며 반 총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반 총장은 “한 몸 불사르겠다”면서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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