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탈당 결정에 대해 국민과 당원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로 가겠다”며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해 진정한 보수정권의 창출을 위해 출발하겠다”면서 “새로운 길을 가기에 앞서 먼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며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위해 온 몸을 바쳐 뛰었다”며 “대통령의 불통정치는 헌법유린으로 이어져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목숨 걸고 막아야 했지만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 덧붙였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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