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유라의 부정입학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21일 국회에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해당 내용을 주장했으나 통화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 등에 대해서는 제시하거나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준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확인 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노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으며 “부정입학을 지시한 사람을 숨기는 것 아니냐”는 노 의원의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며 “숨길 이유도 없고 숨길 사안도 아니다”고 답변했다.
한편 노 의원은 순천향대가 올해 정부로부터 이화여대 보다도 50억원 가량이 많은 235억원을 지원받았다면서 “교육부가 순천향대를 잘 봐주려고 충북대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고 이 부총리는 “특정 대학을 선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순천향대의 재정지원 사업이 늘은 것은 지난번 프라임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에 그 만큼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 = 채널 A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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