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첫 방송에 이어 22일 오후 11시 10분 2회가 방송되는 MBC 건강 정보쇼 ‘닥터고’에서는 ‘선천성 거대 세포모반 증후군’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민성이를 찾아간다.
몸의 4%가 검은 점으로 뒤덮인 세 살 민성이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힘겹고 고통스러운 치료를 견디고 있다. 그러나 아홉 차례 레이저 시술을 받은 후 굳어버린 발목과 없어지지 않고 점점 번져가는 모반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민성이를 위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정성 어린 마사지와 연고를 발라주는 것뿐. 그마저도 비싼 연고값 때문에 아껴 쓰고 있는 상황이다.
서장훈은 “점이 너무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 놀림 받을까 봐 걱정된다” 며 안타까워했다. 김성은과 의료진들도 “엄마가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치료를 하셨는데도 더 안 좋아져서 자책하실 것 같다” 며 걱정했다.
탈북자 엄마와 중국인 아빠. 낯선 한국에선 정보를 얻기 힘들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민성이. 현재 걸음걸이마저 이상해진 민성이에게는 ‘닥터고’의 출동이 시급한 상황이다.
소아성형 전문의들이 모여서 민성이의 ‘까만 발’ 치료에 나선 이야기는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건강 정보쇼 ‘닥터고’에서 방송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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