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서생면 간절곶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주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현재 심각 단계인 데다가 인근 부산시 기장군과 경북 경산시 마저 AI에 뚫린 상황에서 울산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울주군은 그러나 축제 취소와는 상관없이 해맞이 인파가 간절곶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소한의 교통 및 안전관리 인원은 배치하기로 했다.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2000년부터 시작했고, 2011년 구제역이 발생해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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