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이 최순실의 유치원에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는 “우병우 아들이 최순실이 원장인 유치원에 다녔다”는 제보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최 씨가 유치원을 운영하던 시절의 모습, 최순실 씨가 유치원생들과 함께 찍은 ‘2000년 2월 16일 제15회 초이유치원 졸업기념’이란 사진이 담겼다.
이 글과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의원들의 질문에 시종일관 “최순실을 모른다”는 우 전 수석의 발언에 의문을 갖게 했다.
한편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아들이 어느 유치원을 다녔나?”라는 질문을 했고, 우 전 수석이 “(아들이) 아란 유치원을 다녔다”고 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우병우 아들과 유치원을 같이 다니신 분을 찾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계속해서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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