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단체인 ‘자유와통일을위한변호사연대’의 도태우 변호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 PC를 훔친 혐의로 종합편성채널 JTBC를 고발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14일경 보수성향 단체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연대’의 도태우 변호사가 JTBC A기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태블릿PC를 훔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A기자를 비롯해 JTBC 관계자들이 공모해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무단으로 가져나오는 엄연한 절도 행각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JTBC가 태블릿PC 입수 경위에 대해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발견한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이틀 뒤 가져왔다고 설명한 해명 보도를 근거로 했다고 도 변호사는 설명했다.
도 변호사는 21일 고발인 조사에서 자신이 JTBC나 최순실씨 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태블릿PC를 훔친 범죄 정황이 있어 공익을 위해 JTBC를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도태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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