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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해맞이 축제' 잿빛

인천·평택 등 지자체 줄취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지자체들이 준비하던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제6회 정서진 해넘이 축제’와 ‘서구민 새해맞이 축전 행사’를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서구는 최근 AI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인접한 김포시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축제를 취소했다. 인천 서구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중요한 행사지만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혹시 모를 AI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시도 이날 ‘2017년 평택호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덕지산 해맞이 행사와 백운산 해맞이 행사 또한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오는 12월31일부터 새해 1월1일 사이에 전국 287개소에서 타종(28곳), 해넘이(7곳), 해맞이(248곳)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돼 300만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AI가 더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규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전남 고흥군도 이날 내년 1월1일 해맞이 명소인 영남면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새해 해맞이 공식행사’를 취소 결정하고 해남군 역시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도 취소했다. 충남 청양군의 ‘2017 정유년 칠갑산 해맞이행사’도 이날 전격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전날에는 국내 대표 새해 행사로 꼽히는 울산 울주군의 간절곶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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