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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트럭테러 용의자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서 경찰에 사살돼

독일 베를린 트럭테러 용의자 아니스 암리./안사연합뉴스




독일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인 아니스 암리(사진)가 23일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민니티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베를린 테러 용의자인 암리가 밀라노 근처 세스토 산 지오반니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민니티 장관은 암리가 검문을 받던 중 총격을 가해 응사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튀니지 태생의 암리는 작년 독일에 들어가 난민 신청을 하기 전까지 이탈리아에 수년 동안 살았다.



암리의 사망 소식에 추가 테러를 우려하던 독일 정부는 안도감을 표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 내무부 대변인은 “이탈리아에서 숨진 사람이 베를린 테러 수배자임이 확실해 보인다”며 “사망자가 진범이 맞다면 그가 더 이상 위험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안도한다”고 발표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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