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 제8차 주말 시국대회를 연다.
주최 측 예상 참여 인원은 수만 명이지만, 경찰 측은 1만 명 안팎으로 예상했다.
집회는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인용 결정, 황교안 내각 총사퇴, 국정농단 관련 정책 폐기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산타 모자 나눠주기, 탄핵 트리 만들기, 포토존 같은 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7시 30분까지 열리는 본 집회에서는 그룹 DJ DOC가 무대에 올라 시국 가요 ‘수취인분명(미스박)’과 대표곡을 들려준다.
본 집회가 끝나면 집회 참여자들은 두 갈래로 나눠 서면 로터리에서 문현 로터리까지 2∼3㎞ 구간을 행진한다.
행진 목적지인 문현 로터리에서는 ‘촛불광장 시민법정’도 열린다.
경찰은 집회 장소 주변에 6개 중대와 교통 등 600여 명을 배치해 교통통제 등을 한다.
이날 오후 5시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 도로에서 ‘박근혜 퇴진 6차 대전 시국대회’를 한다.
행사에는 지역 87개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와 정당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동반 사퇴를 촉구하고, 시내 2~3km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 비상 국민 행동본부’가 주최하는 ‘세종시민 시국 촛불집회’가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충남에서도 천안과 공주, 서천, 홍성 등지에서 촛불집회·시국대회가 열린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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