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선정됐다.
25일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군주민수란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할 수도 있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흔히 백성과 임금을 비유할 때 쓰는 사자성어다.
군주민수를 선택한 교수는 611명 중 32.4%의 지지를 받았는데, 군주민수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고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한다는 의미의 ‘역천자망(逆天者亡)’이 뽑혔으며 3위에는 작은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가 뽑혀 상위 사자성어 모두 정치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채널 A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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