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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 보행자 사고위험 확 낮춰

[클릭! 파워기업] 한국신호공사

동영상 녹화로 사고해결 도움도

교통안전시설 정부 표창 싹쓸이





경북 김천시의 한국신호공사가 교통안전시설 분야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김덕수(사진) 한국신호공사 사장이 개발한 ‘횡단보도 조명식표지판’이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3년 간 교통안전시설 관련 정부 표창을 싹쓸이 하고 있다.



김 사장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횡단보도 조명식표지판은 LED 투광등과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사고위험을 혁신적으로 낮췄을 뿐만 아니라, 상시 녹화 기능을 탑재해 교차로 등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동영상으로 촬영·저장해 사건·사고 해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횡단보도 근처를 밝게 비춰 보행자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치안을 강화하고 경찰의 업무를 줄여주는 데도 기여하는 것이다. 실제 김천경찰서는 올해 200여건의 교통사고 원인 규명에 횡단보도 조명식표지판을 활용했다. 또 범죄수사에도 범인의 동선 파악에 영상자료의 도움을 받았다. 김천경찰서는 최근에도 횡단보도 조명식표지판에 녹화된 영상을 활용해 상습 보험 사기단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

김 사장은 “횡단보도 조명식표지판의 다양한 기능이 검증을 받으면서 판매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고가 줄어들고 경찰의 교통사고 조사업무 부담도 경감될 뿐만 아니라 범죄수사 및 예방에도 기여해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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