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6일 “정치, 재벌, 검찰, 언론 등 4대 개혁특위를 가동해 치열한 토론으로 개혁입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야3당 대표 회동을 요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박근혜 정부 탄핵과 아울러 적폐 청산을 위해 내년 1·2월 두달 동안 촛불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야3당이 추진해야 할 과제로 ▲세월호 참사, 백남기 농민 사건 진상규명 ▲국정 역사교과서 등 ‘박근혜 표 정책’ 폐기 ▲사드 배치, 12·28 위안부 합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등 원전 재검토 등을 들었다.
심 대표는 “설날 연휴 이후인 2월에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며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및 1·2월 촛불국회 성사 매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야3당 대표 회동을 소집할 차례인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속히 야3당 대표 회동을 열어달라”고 밝혔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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