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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성탄절에 일가족 7명 총살…마약 범죄 추정

멕시코 경찰이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멕시코에서 25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성탄절을 기념해 모인 일가족 등 7명에게 총을 난사해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로세소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멕시코 남부 게레로 주 푸엔테 델 레이 시의 한 가정집에 마약범죄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아버지, 3명의 형제, 삼촌, 초대된 신혼부부 등 7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경찰 당국은 이를 마약 조직이 저지른 범죄로 보고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게레로 주는 멕시코 마약 조직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 중 하나로 조직 간 총격전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게레로 주에서 3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 외에 비밀 매장터에서 냉장 보관함에 담긴 절단된 머리 9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로호스’와 ‘아르디요스’란 두 마약 조직이 세력 다툼을 벌이면서 수백명이 숨지고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멕시코 수사 당국은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해 수사를 벌였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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