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탈당을 선언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이날 오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앞서 정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결단을 내려 신당을 지향한 의원들께 경의의 말씀을 전한다”며 “쉽지 않은 길을 열어 가는 것이 정치를 하는 의미”라 말했다.
이어 “포용적 보수, 서민적 보수, 책임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를 걱정하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라며 “창당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수평적 정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과 함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많은 분들이 보수 정당 분열을 우려하신다”며 “하지만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를 만들 수 없거나 급조할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결정이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세 명만으로도 도원결의를 맺는데 우린 10배인 30명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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