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철회를 요구했다.
남 지사는 27일 SNS를 통해 “구체제 청산을 위해 구체제가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검정 혼용은 어정쩡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역사적 사건을 두고 한 가지 해석을 강요하는 것은 자유의 가치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는 다양한 관점을 입체적으로 균형을 찾아가며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국정교과서 반대를 ‘상식의 문제’로 규정하며 자유와 다양성의 가치를 역사 교육에도 보장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나치가 국정교과서를 만든 사례를 예시로 들며 “UN도 이런 이유로 국정교과서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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