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아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연아가 금메달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매체 dni.ru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샘플 명단을 근거로 한 자료라면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명단엔 소트니코바의 이름이 들어가 있으며 ‘AO848’이라는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다”라고 소개했다.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트니코바의 약물 투약 사실이 밝혀질 경우 당시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우리나라의 김연아가 금메달을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아직 이 매체의 보도 내용은 검증되지 않았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28명의 러시아 선수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아 소트니코바가 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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