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산 그린 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산 그린 바이오 융합 클러스터는 세계적으로 바이오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충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한우개량사업소 66만8,000㎡에 서산 그린 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내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5,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부문별 주요 사업으로 연구개발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 분원 설치 ▦농촌진흥청 동물농생명공학이노베이션(NAAIS) 사업 기능 유치 ▦그린바이오 임상연구센터 건립 등이 제시됐다.
이 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는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업비 3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또 기업 창업 부문 주요 사업은 ▦그린 바이오 창업보육센터 건립 ▦이노베이션지구 조성 ▦상업화 지원센터 건립 등이 나왔다.
교육 및 네트워크 부문은 ▦그린바이오 기술교육대학과정 운영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교육 시설 조성 ▦그린바이오 지역혁신센터 운영 등이, 정주여가 부문은 ▦게스트 하우스 조성 ▦체육 및 생태공원 조성 ▦체험단지 및 전시실 조성 등이 도출됐다.
관리 지원 부문은 ▦그린 바이오 연구개발기금 조성 ▦한국그린바이오협회 설립 ▦서산 그린 바이오 추진단 구성 및 운영 등이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
충남도는 서산 그린 바이오 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국내 관련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집적화를 통한 정보·인력의 효과적 교류, 농축수산 분야 포괄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그린 바이오 영역 확장 및 융복합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연구용역 마무리에 따라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체에서 추진중인 그린 바이오 관련 사업을 면밀히 파악해 서산 그린 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반영하고 제3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과 차기 대선 공약에도 서산 그린 바이오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반영해 나아갈 계획이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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