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에서 30대 여성 분신사건의 김 모(31·여) 씨는 봉은사 경내 관음보살상 앞에서 몸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했다.
김씨가 미리 20ℓ 통에 인화성 액체를 준비해온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으며 자신의 핸드백과 지갑, 겉옷 등은 옆에 내려놓은 후 분신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봉은사에서 30대 여성 분신’으로 인한 다른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으며 현재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자세한 분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분신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유서 혹은 그에 가까운 기록이 있는지 소지품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에 사는 유족과 연락이 닿아서 유족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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