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날 발표한 ‘중국 교통개발’ 백서에서 2020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철도 인프라를 확충, 현재 12만㎞인 철도 총연장을 15만㎞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이 기간 고속철 투자에 주력해 고속철 전장을 3만㎞로 늘려 전국 주요 도시의 80% 이상을 고속철로 연계할 방침이다. 양위둥 교통부 부부장은 “중국 서부지역이 고속철 등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속철 연장 계획을 통해 지역 개발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29일 구이저우성 구이양과 광시 장족자치구의 난닝을 잇는 고속철 건설에 착수했다. 482㎞ 연장의 이 고속철은 상하이∼쿤밍 고속철과 만나고 북쪽으로 쓰촨 청두∼구이양 고속철과도 연결된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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