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은 지난 26일 발탁 배경에 최순실 씨가 있다는 의혹 등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정관주 전 문체부 제1차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그로부터 불과 4일 만인 이날 후임 차관을 임명한 것이어서 예상보다 신속한 이번 인사에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임 송 차관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성동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문체부 홍보지원국장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총리실 측은 “신임 송 차관은 문체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문화·홍보·콘텐츠기획 등 업무 전반에 해박하고 정책기획능력, 대외교섭 및 현안 대응 능력을 겸비했다”면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적임으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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