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31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 주최한 맞불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 전 아나운서는 “2016년이 얼마남지 않았다. 지나온 1년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창피한 한 해로 역사가들이 기록할 것”이라며 “새해는 종북세력들을 몰아내 폭력시위를 없애고 불법·탈법이 사라지기를 기도한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이 그것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리에 몰려 나온 촛불세력의 아우성에 대통령이 물러나게 되면 촛불을 주도한 종북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게 아니냐. 악쓰면 다 되는 떼법 세상인 대한민국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태극기 집회가 더욱 커져서 우리의 목소리를 크게 내야한다. 우리 수천만 애국시민들의 태극기 휘날림이 태풍이 되어 탄핵을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0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는 3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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