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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대전 관저동에 둥지 튼다

2만5,000㎡ 부지에 건축비 280억원 투입 교육센터 건립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위치도. /사진제공=대전시




국민들의 산림복지 증진을 선도하게 될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대전 서구 관저동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대전 구봉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건립하기로 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대전시는 현재 토지 소유자 등과 보상을 협의 중인 서구 관저동 한국발전교육원 부지 동측 2만5,000㎡ 부지를 2018년 초까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제공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19년 착공, 2020년 준공 목표 아래 건축비 250억원을 투입, 최고 7층 규모의 교육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대전시는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유치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 시 단서조항을 반영, 교육센터 유치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기존의 산림복지문화재단과 녹색사업단을 통합해 지난해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산림복지시설 조성·운영,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국가·지방자치단체 위탁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상주 근무인원 400명이 근무하게 되며 산림교육·산림복지 업무를 위해 연간 20만명 정도가 대전시를 방문하게 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관저동에 들어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자격관리 및 연수, 산림복지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조사·연구, 산림복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바우처 등을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 구봉지구에 한국발전교육원 입주와 더불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들어서게 돼 새로운 교육타운이 형성될 것”이라며 “산림청과 연계해 한국산불방지협회 등 20여개 산림 관련 협회를 유치, 대전을 산림행정 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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