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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클럽서 총격 테러…국제 사회 분노 “끔찍한 테러 공격 규탄”





새해 첫날부터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총격 테러가 일어나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시 45분께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 인근 오르타쾨이에 있는 유명 클럽 레이나에서 무장괴한 2명이 총기를 난사,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괴한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클럽에 도착해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을 향해 먼저 총격을 가한 뒤 클럽 안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를 벌였으며 아랍어로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은 1일 테러 직후 낸 성명에서 “끔찍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이 숨진 데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겨울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터키 나이트클럽 사건을 보고받고는 터키에 적절한 지원을 하도록 지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낸 성명에서 “새해 첫날 최소 39명이 숨진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프랑스는 시련을 겪는 터키와 연대하고 동맹국들과 함께 이 재앙(테러)에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테러범들은 신년을 함께 기념하려던 이들에게 반인륜적 공격을 가했다”고 강력히 규탄한 뒤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족과 지인들을 위로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부 장관 역시 성명을 통해 “그런 행위와 온갖 형태의 테러리즘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히고 “독일은 이 어려운 시기에 터키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도 트위터에 “(테러범들이)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비겁한 테러를 저질렀다”면서 “터키 친구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아 휴전 문제 등 최근 터키와 협력하고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새해 첫날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보다 더 나쁜 범죄를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우리에게는 테러 공격에 단호히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로 부상·실종자가 발생한 이스라엘 정부도 “이스탄불 테러 피해자 가족, 친구와 함께한다”면서 “삶이 테러를, 빛이 어둠을 극복할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터키 이웃 나라인 그리스 외무부도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의 야만적인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터키 국민과 연대하고 애도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테러는 우리 모두의 적으로 세계는 이 위협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말했으며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017년 새해가 비극적으로 시작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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