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1일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인사 겸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누구를 봐줄 생각 같은 것은 손톱 만큼도 없었고 제 머릿 속에도 없었다“며 ”삼성 합병은 당시 국민들과 증권사들의 관심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헤지펀드의 공격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의 합병이 무산된다면 국가적·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생각으로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20여개의 국내 증권사 중 한두군데만 빼고는 다 찬성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기저기에 (삼성 합병을) 도와주라고 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며 “(특검이) 완전히 나를 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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