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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여론조사-정당 지지율] 보수신당 14.7% > 새누리 13.4%...민주는 29.5% 1위

국민의당 9.7%·정의당 5.6%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지지율이 친정인 새누리당을 앞섰다. 개혁보수신당은 지난 27일 출범하며 경제민주화 등을 언급해 새누리당의 기존 노선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앞으로 벌이게 될 ‘보수 개혁’ 경쟁에 따라 두 정당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개혁보수신당의 지지율은 14.7%로 새누리당의 13.4%보다 1.3%포인트 높았다. 개혁보수신당이 내세운 ‘따뜻한 보수, 개혁적 보수’의 노선이 일단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9.5%로 원내 정당 중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보수 성향인 개혁보수신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합하면 28.1%로 더불어민주당과 불과 1.4%포인트 차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급락하기는 했지만 기존에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은 개혁보수신당으로 지지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의당은 9.7%, 정의당은 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보수신당의 경제 정책 ‘좌클릭’ 행보가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새누리당 또한 좌클릭 입법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출범하며 경제민주화를 언급한 개혁보수신당은 내부에서 법인세 인상 등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보수개혁’ 경쟁으로 새누리당의 정책 방향 또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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