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라크 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으로 프랑스 본토에서의 테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24 방송 등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대테러 교육을 받고 있는 파병 군인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러면서 “2017년은 테러리즘을 상대로 승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프랑스 국적의 지하디스트(이슬란 성전주의자)가 우리 영토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다른 지하디스트들에 맞서듯 이들과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이라크에서는 프랑스 국적 지하디스트 수백 명이 IS대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들의 귀국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가족과 함께,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되돌아오는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IS와 이슬람 지하디스트의 잇따른 테러로 2년 사이 20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이라크에서 미국 주도 연합군의 IS 격퇴 작전이 개시된 이래 이라크를 방문한 서방 정치인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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