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지난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이 오랜 갈등과 반목을 문화교류를 통해 해소해 나가자고 합의함에 따라 시작됐다.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닝보·나라, 올해는 대구·창사·교토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각각 선정됐다.
대구의 경우 오는 5월 컬러풀페스티벌과 연계해 문화도시 행사 개막식을 개최하고 3국 공연, 각 도시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19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창사·교토시와 협의 중이다. 창사시는 4월, 교토는 2월에 각각 문화도시 행사 개막식을 개최한다.
창사시는 중국 후난성에 위치한 인구 700만명의 역사도시로, 전자·기계·방직 등의 공업이 발달했고 벚꽃축제와 새우볶음축제가 유명하다. 교토 역시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도시로, 염색업·관광업이 발달했고 기온마츠리축제와 벚꽃이 유명한 곳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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