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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교사 논란' 이완영, 결국 국조특위 위원에서 사임

‘위증교사논란’에 싸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이 3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위증교사’ 논란에 휩싸인 이완영 의원을 사임시켰다.

김성동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본인 의사를 받아들여 특조위원에서 사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조특위 청문회의 증인이었던 K스포츠재단 정동춘 이사장, 박헌영 전 과장, 노승일 전 부장 등에게 위증을 교사한 의혹을 받고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것으로 드러난 태블릿PC에 대해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것으로 보이도록 해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며 정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과장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새누리당 지도부도 이 의원의 사임에 대해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이 의원은 더는 특조위원으로 활동하기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이 사임한 자리엔 이채익 의원이 보임한다. 새 간사로는 정유섭 의원이 뽑혔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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