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천만원 상당의 고가 선물을 받는 등 부패 스캔들에 휩싸여 2일(현지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스라엘 하레츠와 이스라엘 라디오 등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저녁 예루살렘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수 시간 동안 경찰의 방문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공직자로서 의무를 위반하고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사업가들로부터 고가의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해 온 이스라엘 경찰은 네타냐후 총리가 현재까지 받은 전체 선물의 가치가 수십만 셰켈(한화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경찰 조사에 앞서 “나는 부적절한 선물을 받지 않았다”며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혐의를 일축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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